▲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한다.(사진=ⒸGettyImagesBank)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라고 부르는 아나사키스가 발견돼 논란을 빚었다. 고래회충은 주로 고래에 기생하는 회충으로 사람이 섭취하면 복통과 구토를 일으킨다. 이러한 회충이나 미생물, 세균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은 식품을 섭취할 때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유독 물질의 침투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식중독균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자.

▲식중독은 주로 음식에 의해 감염된다.(사진=ⒸGettyImagesBank)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은 동물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닭이 가장 흔한 감염원으로 알 껍질에 균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2~65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대부분 사멸된다. 익힌 요리를 하면 크게 걱정할 균은 아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금류를 요리할 때 주의를 기울이 편이 좋다. 살모넬라균은 6~9월에 활발하며 반려동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을 추천한다.

비브리오균 식중독

비브리오균에는 장염 비브리오균과 콜레라균이 있다. 콜레라균에 의해 발병되는 콜레라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감염되며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 콜레라 증상은 복통이 없는 설사와 오심, 구토다. 급성 설사로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식중독은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한다. 장염 비브리오균 또한 열에 약하며 어패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과 설사가 일어난다.(사진=ⒸGettyImagesBank)

포도상구균 식중독

포도상구균에 의해서도 식중독이 자주 발생한다. 황색 포도상구균이 원인이며 황색 포도상구균이 가진 내독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80도 이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된다. 하지만 황색 포도상구균의 독소는 100도가 넘는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 증상은 복통과 설사, 구토가 대표적이다. 식중독을 유발한 원인균에 따라 증상 지속 기간이 다르지만 수분과 수액 보충으로 치료한다. 식중독은 식품으로 인해 감염됨으로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특히 더 음식에 신경 쓰도록 하자. 대부분 가열을 하면 사멸해 익혀먹는 것이 좋고 상온에는 음식을 두지 않는다. 음식간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재료별 개별 포장을 하고 보관하며 칼과 도마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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