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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後 스트레스 장애, 가상현실로 치료한다
등록일 : 2019-06-21 11:45 | 최종 승인 : 2019-10-02 17:58
김건우
▲충격적인 경험은 단지 전쟁이나 큰 사고, 죽음에 가까운 경험 같은 격변적 사건을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가상현실이 우울증을 포함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PTSD)을 치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들어 가상현실은 군 복무 후 PTSD로 고통 받는 전투 참전 용사를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의료 전문 매체 사이키 센트럴는 가상현실 치료는 환자가 경험한 충격적 경험의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과 연관된 불안, 과민성, 침투적 사고 및 이미지를 감소시키는 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기술의 발전이 정신 건강 치료에 기여하며, 특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이 가상현실을 이용해 무쾌감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가상현실과 우울증 치료

전문 매체 스타트 뉴스가 최근 발간한 기사에 따르면 미셸 크라스케 박사가 이끄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대학 연구진은 무쾌감증에 걸린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가상현실을 연구하고 있다.

무쾌감증이란 일상에 흥미를 잃고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우울감에 빠져있는 증상을 보인다.

연구진은 가상현실을 사용해 환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가상현실 내에서 긍정적인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하고 환자가 유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로 부정적인 증상을 제거하는 기존 치료법과는 다르지만 연구진은 가상현실이 환자의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크라스케 박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치료법은 우울증의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었지만 환자가 더 긍정적인 상태가 되도록 돕는 것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행 연구들은 환자에게 가상현실을 제공한 후에 공포증, 정신병적 경험 및 사회적 불안을 치료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다니엘 프리먼 박사는 "가상현실은 환자가 어려운 감정과 감정을 갖게 하는 환경의 여러 측면을 관찰하도록 돕기 때문에 훌륭한 심리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며 "가상현실의 가장 큰 장점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가상현실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불안과 가상현실

PTSD를 겪는 환자는 흔히 사회적 불안을 느낀다. 베리웰마인드 웹 사이트는 사회적 불안 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PTSD환자의 14~16%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가상현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몰입형 환경 및 PTSD

충격적인 경험은 단지 전쟁이나 큰 사고, 죽음에 가까운 경험 같은 격변적 사건을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트라우마는 정서적, 언어적 학대를 경험할 때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처 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킨다.

대부분의 경우 PTSD 증상은 침투적 사고, 악몽, 침입 생각, 악몽, 회상, 수면 장애 등으로 나타난다.

일부 정신 질환 환자는 전통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많은 치료사들이 가상현실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환자는 가상현실 시스템을 사용하는 몰입형 환경을 통해 전통적인 노출 요법이 제공할 수 없는 이점을 경험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되고 통제된 환경에서 노출 요법을 사용하면 비효율적인 치료 경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가상현실 시스템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간주되고 있으며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한계점이 있다.

또 시뮬레이션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트라우마를 야기하는 스트레스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가상현실 시스템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은 멀미 또는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사이버멀미'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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