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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알약의 명과 암…편리성vs.사생활 침해
등록일 : 2019-06-19 16:04 | 최종 승인 : 2019-10-02 17:33
허성환
▲디지털 의료 스타트업 기업이 의료전문가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제약 산업에 혁신의 바람이 불면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그 결과, 지난 몇 년에 걸쳐 수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제약 시장의 최전선에 디지털 알약이 있다.

의사와 환자가 주로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는 환자의 정확한 치료제 복용 시간을 관찰하는 일이다. 이에 문제 의식을 느낀 몇몇 디지털 의료 스타트업 기업이 의료 전문가가 환자를 용이하게 도울 수 있는 상품과 응용법을 개발했다. 그 개발품 중 하나가 바로 추적 시스템을 장착한 알약인 것이다.

듀크의과대학의 레아 줄리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환자의 25~50% 정도만 적시에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처방약을 제때 먹지 못해 12만5,000명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 의료 시스템의 비용은 해마다 3,000억 달러(355조 6,500억 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추적 기능이 있는 스마트 알약

캘리포니아대학 임상약학과 조나단 와타나베 교수는 앞서 말한 비용에 환자의 부적절한 치료제 복용으로 인해 유발되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지출하고 있는 비용을 포함한다면 그 수치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부적절한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뇌졸중 환자의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연간 5,000억원 달러 (592조 7,500억 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환자의 건강과 치료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치료제 복용과 치료제 사용에 대해서는 책임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하버드의과대학 니티쉬 K. 쇼드리 교수는 말했다. 적시에 치료제를 복용하는 책임은 환자의 손에 달려있지만 환자들의 건망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프로테우스디지털헬스라는 한 스타트업 기업이 '양귀비 씨앗 혹은 모래 한 알' 정도인 1mm 크기의 센서를 만들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앤드류 톰슨은 일반적인 식단에서 찾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된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알약을 만들었으며, 이 상품은 환자의 위장에 직접 닿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후, 스마트 알약은 환자의 피부에 붙여놓은 패치에 신호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생리학적 신호를 추적하는 것이다.

▲전 세계 환자 중 25~50%만 치료제를 제때 복용하고 있다(사진=ⓒ123RF)

 

디지털 알약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디지털 알약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면서 제약업은 현재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해, 제약회사들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크고 가장 비싼 문제 중 하나인 삼킬 수 있는 센서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디지털 알약은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맞춤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임상시험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연결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증상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입증했다.

대부분의 임상시험 결과는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은 각자 다른 의료 증상을 앓고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복용해야 할 치료제 용량이 비슷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 이때, 디지털 알약은 환자의 신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현재의 디지털 알약은 전통적인 치료제 복용 방식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미래에는 기존의 치료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디지털 건강의 시대

새로운 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특히, 새로운 것이 올바르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건강 및 의료 분야의 것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디지털 알약은 복용한 치료제를 추적하기 때문에 환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환자의 '치료제 복용 이행'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알약 같은 디지털 건강의 부답을 감수해야 할까? 현재 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 도중 치료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섭취 가능한 센서가 개발됐다.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 섭취 가능한 센서로 심장 질환과 감염질환을 추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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