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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의 물뽕이 TV 드라마 ‘구해줘 2’에 등장했다? 비아이의 LSD 등... 계속되는 마약 논란 LSD와 물뽕의 정체는?
2019-06-14 14:14:51
정혜영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지난 13일 방영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2’에서는 최 장로(천호진 배우)에게 속아 유흥주점에서 술 접대를 하게 된 영선(이솜 배우)이 마약에 취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민철(엄태구 배우)과 일당이 영선을 구하러 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지하창고의 양주 제조에 쓰이는 재료 가운데 물뽕이 발견됐다. 올해 초 클럽 버닝썬에서 물뽕을 이용한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어 최근 남자 아이돌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강력한 환각제의 하나인 LSD를 매입하기 위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에서 마약 사건이 발생하긴 하지만, 연예인 등 공인과 집단이 물의를 빚은 건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마약 복용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물뽕과 LS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뽕과 LSD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진출처=GettyImagesBank)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1938년 스위스의 한 약리연구소 호프만 박사가 맥각균에서 합성한 물질로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백색의 분말로 맛이나 냄새가 없는 무색무취의 마약이다. 맥각균이란 잡초나 호밀에 기생해 생장하는 곰팡이를 뜻한다. 맥각균에 중독되면 몸이 불에 타는 듯한 고통과 열감을 느끼게 된다. 곧장 치료하지 않으면 괴저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때 심한 경련과 환각을 동반하는데 호프만 박사는 연구 도중 직접 환각 증세를 경험하고 LSD 합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LSD는 소량의 경구투여로도 효과가 나타난다. 코카인의 100배, 메스암페타민의 300배에 달한다고 한다. 촉각과 시각, 청각 등 감각을 왜곡하는 강력한 환각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무조건 환각의 경험이 좋게만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경험할 수도 있다. 복용 후 30분 후부터 6~8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남용 시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박동과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위장하기 쉬우므로 단속이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물뽕(GHB, gamma-Hydroxybutyric acid)

물뽕 역시 무색무취의 신종 마약으로 물이나 술에 타 먹는 것이다. ‘물 같은 히로뽕’, ‘물에 타 먹는 히로뽕’이라는 의미에서 물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물뽕은 액체에 희석해 마시면 10~15분 이내 몸이 이완되고 술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알콜에 타서 마시면 타격이 매우 크다. 일정 시간 후에는 소변으로 배출돼 적발이 어렵다는 단속의 단점이 있다. 물뽕 남용 시 정신착란과 혼수 등 환각 증세가 나타나 성폭력 범죄에 많이 쓰이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졌다. 2001년 3월 유엔마약위원회는 GHB를 향정신성마약류로 분류하고 우리나라는 같은 해 12월 마약류로 지정됐다. 물뽕의 매매나 매매 알선, 수수, 소지, 소유, 사용, 투약의 행위가 전면 금지되면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그 물질을 소지, 소유, 사용, 관리, 매매한 자를 처벌하는 내용이 있다. 한순간 호기심으로 중독에 이르는 위험한 행위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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