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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老少 가리지 않는 ‘여드름’, 왜 나는 걸까
2019-06-13 11:28:52
김건우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는 여드름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다(사진=ⓒ셔터스톡)

여드름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은 어느 연령대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다수는 주로 사춘기에 여드름을 경험한다. 여드름은 기름샘이 먼지나 박테리아로 인해 막혀 생기는 뾰루지로, 감염과 붓기를 유발하여 고름으로 가득차기도 한다.

얼굴 주위에는 유선이 많고 먼지와 공기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여드름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등, 어깨, 가슴, 겨드랑이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 생성의 변화가 일어나고 모낭 밑 부분의 기름샘이 지나치게 활성화된다. 그 결과 기름과 세포가 증가하고 죽은 세포가 모공을 막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생리를 하는 여성들도 여드름을 앓게 된다. 또 10대의 80%가 여드름으로 고민한다. 그러나 25세가 되면 남성의 3%와 여성의 12%만이 여드름을 경험한다.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는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느리므로 피부에 무해하며 피지 분비물을 먹고 산다. 하지만 적절한 조건이 형성되면 박테리아가 더 빨리 번식하여 얼굴을 덮을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피지나 기름을 먹고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물질을 생산해 여드름이나 염증을 일으킨다. 박테리아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여드름을 옮기지는 않는다.

여드름과 건강 문제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은 성장 과정의 정상적인 부분이지만 특정 건강 상태로 인해 여드름에 더 잘 걸리기 쉬운 신체 부위가 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일부분에 만성적인 여드름이 자라는 경우 면밀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마, 코, 뺨은 여드름이 나기 쉬운 곳이다. 그러나 이마에 여드름이 과도히 나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거나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이 현명하다.

뺨의 윗부분은 호흡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운전하거나 도시 내에서 자주 걷다보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뺨 아래쪽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치아 위생의 징후일수도 있으며 메이크업 브러시, 베개, 핸드폰과 같이 해당 부위에 자주 닿는 더러운 물체가 원인일 수 있다.

눈썹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T존 부위의 여드름은 음식 알레르기가 있거나 위장 불균형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육류나 유제품,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 간기능 장애나 고혈압처럼 간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코에 여드름이 잘 생긴다.

특이한 부위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

팔, 허벅지와 같은 부위에 여드름이 나는 것은 유전이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 땀으로 젖은 옷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배낭이나 지갑이 피부에 마찰되면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한다. 샤워젤, 바디로션, 자외선차단제나 세제 등 각종 화학물질도 여드름이 나게 하는 신체자극을 유발한다.

▲팔이나 허벅지, 등과 같은 부위에 생기는 여드름은 유전이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사진=ⓒ셔터스톡)

옷 안쪽에 붙어있는 솔기나 라벨도 피부 자극을 일으킨다. 민감한 피부는 면이 흡수하는 화학물질에도 자극을 받으므로 다른 직물 옷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드름처럼 보이는 몇몇 피부 변화는 발진, 모낭염, 주사 및 기타 피부과 질환일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피부과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여드름은 심할 수 있지만 결코 걱정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들고 성장할수록 여드름은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의사와 상담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 조언을 듣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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