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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임산부,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져
2019-06-13 09:44:06
이강훈
▲규칙적이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임산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일정 기간 운동을 한 임산부들이 건강한 출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임산부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기분 개선에도 도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태아와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운동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전문 매체 웹 엠디는 임신 전에 육체적으로 활동적이었던 임산부는 운동을 지속하되 적당한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힘든 운동은 자제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경우는 임산부를 위해 고안된 몇 가지 안전한 운동 프로그램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케겔 운동은 임산부의 자궁, 방광 및 대장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사진=ⓒ셔터스톡)

태반 기능 향상

사이언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진단된 전 세계 인구가 19억이 넘는다. 건강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이 숫자가 27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임신 기간 동안 비만이 되기 쉬운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건강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생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운동은 비만을 겪는 임산부의 태반 기능을 향상시켜 태아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운동은 임산부의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단 또는 고지방 식단을 먹은 암컷 생쥐를 교배시킨 후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생쥐는 새끼를 밴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하지 않는 두 개의 하위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진은 임신한 첫날부터 18.5일 사이에 운동을 한 쥐의 태반 기능이 더 좋았으며 임신한 쥐와 태아의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과체중 임산부의 태반 발달에 대한 운동의 유익한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동 중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역할과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태반의 혈관 발달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이다.

케겔 운동

임산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아이를 출산하는 순간이다. 생각만으로도 고통스러울지 모르지만 이에 대비해 미국임신협회에서 임산부에게 제안하는 운동이 있다.

이 운동은 케겔 운동 또는 골반바닥근육운동이라고 불리는데 임산부의 자궁, 방광 및 대장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한 임산부들은 출산이 한결 수월했다고 보고했다. 이 운동은 근육을 단련시켜 임신과 출산 시 신체가 근육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임신 중 발생하는 흔한 두 가지 문제인 방광 조절과 치질의 위험을 최소화해준다. 이 운동은 회음부 치유를 돕기 때문에 임신 후 운동으로도 효과적이다.

임산부의 운동은 자녀의 비만을 예방한다

임산부의 운동은 태아에게도 혜택을 준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임산부가 운동을 하면 이후 자녀의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임신 기간 동안 활동적으로 움직였던 정상 체중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동 효과를 관찰하는데 초점을 맞춘 연구가 최초로 수행됐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의 전석손 연구원은 “연구 결과 비만이나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들이 임신 중에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운동량이 부족한 임산부의 아이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열 발생 기능이 손상됨으로서 대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매일 아침 새끼를 밴 쥐에게 60분간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시켰으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쥐에게서 태어난 새끼 쥐와 분리해서 관찰했다.

운동을 한 생쥐의 자손은 갈색 지방조직에 단백질이 더 많았다. 갈색지방은 지방과 당을 열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비만과 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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