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간접흡연의 위험성, 담배 안 피워도 고혈압 걸린다
2019-06-12 17:31:53
김효
▲간접흡연은 환경적 담배(ETS)라고도 불린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 기자] 최근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흡연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마찬가지로 간접흡연의 부정적 영향도 수십 년간 연구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정부 관계자들은 간접흡연에 의해 피해를 입는 비흡연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법과 정책을 고안해왔다.

전문 매체 캔서는 간접흡연은 환경적 담배(ETS)라고도 하며 담배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두 가지 형태의 연기가 혼합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두 가지 형태를 주류연기와 부류연기라고 부른다. 특히 후자의 경우 발암물질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류연기는 주류연기보다 입자가 작으며 사람의 폐와 체내 세포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연기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여전히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CNN은 전자 담배로 흡연하는 보호자와 함께 사는 아이들의 경우 새로운 간접흡연 효과를 경험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전자담배 연기의 위험성

JAMA 소아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아동과 함께 생활하는 미국 성인의 4.9%가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해당 수치를 아동과 함께 살지 않는 성인의 4.2%와 비교했다. 메인 메디컬 센터의 역학자이자 연구 저자인 제니 카윌 박사와 동료들은 전자담배 연기가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의 심리학자 엘리사 트루코와 매튜 서덜랜드는 전자담배가 청소년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는 연구를 실시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청소년의 뇌는 아직 발달중이기 때문에 일부 전자담배에 존재하는 니코틴의 영향에 더 민감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전자담배 규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트루코 박사와 서덜랜드 박사는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전자 담배나 기타 대안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했다.

또 전자담배 제품이 청소년의 위험한 행동이나 성장 중인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전자담배에는 페질환과 관련이 높은 '디아세틸'이라는 향료도 함유돼 있다.

▲대마초 연기에는 일반적으로 담배 연기에서 발견되는 독성 화학 물질과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다(사진=ⓒ셔터스톡)

대마초 간접흡연 효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대마초 연기는 기존 담배 연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독성화학물질 및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연구진은 대마초 연기에는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는 대마초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THC 양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서 3시간 동안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과 함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대마초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약물의 경미한 효과를 경험했으며 운동 기능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이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

김병진 박사는 컨슈머 어페어 보고서에서 “흡연자가 방에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간접흡연의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하며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다.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13만 명이 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의 소변 검사를 통해 간접흡연에 대한 노출이 건강과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했다.

실험 결과, 고혈압을 앓았던 참가자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확률이 더 높았다.

또 담배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5.5%에 비해 직장이나 집에서 간접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7%가 넘었다.

김 박사는 “공공장소에 금연 구역을 확대해 간접흡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 5명 중 1명 이상이 여전히 간접흡연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늘의 베스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