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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비타민C의 결합 치료, 암 줄기세포 파괴 효과 입증
2019-06-07 10:16:21
김건우
▲비타민C와 항생제가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사진=ⓒ123RF)

비타민C와 항생제가 암 세포 억제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비타민C와 항생제가 결합되면 암 세포 파괴에 수백 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실험실 표준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과 아지트로마이신을 비타민C와 결합하자 암 줄기세포 성장을 90% 이상 제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항생제 중 하나를 사용해 또 다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암 수술 후 재발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샐포드대학의 마이클 리산티 교수는 세포를 속여 어떠한 공급원이 없는 새로운 세포를 생산했다. 리산티 교수의 연구팀은 ‘결함 있는 상태’로 재생하는 암 줄기세포를 자동차를 엔진 없이 운전하려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암 줄기세포의 대사작용을 파괴한 것이다.

2018년, 리산티 교수는 페데리카 소티아 교수와 함께 암 재발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환자의 암 줄기세포를 40%까지 줄일 수 있었다.

리산티 교수는 암 줄기세포를 40% 정도 밖에 줄일 수 없었지만 나머지 60%를 줄이기 위해 독시사이클린을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물을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독시사이클린이 줄기 세포 내에서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표적 공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조합을 연구한 끝에 아지트로마이신을 발견한 것이다. 게다가,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가 이 두 약물의 효능을 증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비타민C 단독 연구 vs. 다른 약물 결합 연구 또는 항암화학요법

여러 연구 결과, 정맥 주사로 비타민C를 처치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못한 환자에 비해 삶의 질이 개선됐고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비타민C를 경구로 복용한 것보다 정맥으로 처치한 결과 혈중 비타민C 수치가 높았다.

건강한 피험자와 암 환자가 신장 결석이나 신장 관련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비타민C 용량은 최대 1.5g/kg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비타민C를 두 가지 항생제와 결합해 연구한 끝에 여러 가지 결과가 도출됐다.

▲비타민C를 정맥 주사로 처치받은 환자는 삶의 질이 개선되고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사진=ⓒ123RF)

예를 들어, 췌장암 환자 14명에게 항암화학요법 및 표적 치료와 함께 정맥주사로 비타민C를 처치했다. 하지만 치료 도중 종양이 다시 재발하기 시작한 환자 9명 중 5명은 치료를 완료할 수 없었다. 비록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치료를 완수한 환자 9명은 안정 병변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췌장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 환자들은 3주 동안 매주 1회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비타민C를 정맥으로 처치받았다. 그러자 6개월이 넘어도 암은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게 약물과 함께 비타민C를 정맥 처치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어떠한 항암 효과를 내지 않아 종양은 다시 자라기 시작했으며 환자에게는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또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가 참여한 두 가지 예비 실험에서는 표준 치료와 함께 비타민C를 정맥 처치한 결과 대조 집단에 비해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졌으며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한편, 이탈리아의 한 대학 병원에서는 유방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을 처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부비강염이나 폐렴, 콜레라 같은 비교적 심각하지 않는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독시사이클린을 수술 전 14일 동안 경구 처방하자 거의 모든 피험자들에게서 암 줄기세포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암 줄기세포란 종양 재발을 유도하는 세포를 일컫는다.

독시사이클린을 처방한 후 종양 샘플을 조사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약 90%라는 긍정적인 반응률을 기록했다.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을 수술 전 14일 동안 경구 투여한 결과 암 줄기세포가 현저히 줄어들었다(사진=ⓒ123RF)

한편, 핼포드대학의 연구진은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비독성 치료법을 개발하고 기존 승인 약물의 또 다른 용도를 찾는 데 노력 중에 있다.

소티아 교수는 두 가지 항생제를 비타민C와 결합해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생성 속도를 높였지만 ‘기능적으로 비활성’시켰다고 말했다. 즉, 새로운 미토콘드리아가 세포를 활성화하는 ATP를 생성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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