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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통증 돌본다, ‘통증 심리학’
2019-06-05 09:40:37
허성환
▲통증 심리학자는 만성 통증과 관련된 환자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조정해 통증을 치료하는 전문가다(사진=ⓒ123RF)

통증 심리학이란 심리학에 속한 특수 연구 분야로써 아직까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학문이다. 

하지만 통증 심리학은 전체론적 의학 관점에서 만성 통증 완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들의 통증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증 심리학자들은 보통 임상 심리학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만성 통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때문에 전문의에 속한다. 

이들은 효과적으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및 신체적 측면을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통증이라고 하면 신체적인 감각을 떠올리곤 하지만 통증에는 정서와 심리, 생물학적 특징이 모두 포함된다. 

게다가 만성 통증 환자는 우울증과 불안, 무기력증과 분노 등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만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리와 정서, 신체적인 측면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통증 심리학자의 중요성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매일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만 최소 1억 명의 성인이 만성 통증을 앓고 있다. 

미국통증학회에 따르면 심장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암 환자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만성 통증 환자가 많다.

한편, 통증 심리학자란 만성 통증과 관련해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다. 

보통 독립적인 개별 사무실이나 종합병원에서 의료진과 팀을 이뤄서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들과 함께 치료를 진행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만성 통증 환자는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 건강도 해결할 수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써 통증 심리학자는 환자에게 통증 발생 시점이나 장소,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질문하기 위해 설문지 작성을 요청할 수 있다. 

환자가 질병이나 통증과 관련해 느낄 수 있는 불안이나 걱정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만성 통증 환자는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치료할 수 있다(사진=ⓒ123RF)

통증 심리학자는 환자와의 교류를 통해 환자별로 치료 계획을 구성할 수 있다. 치료 계획에는 이완 기법과 새로운 대처 기술 구축, 통증을 동반한 불안과 우울증 해결책 등이 포함된다.

15년간 만성 요통 앓아온 환자 관한 사례 연구

뉴욕 이타카에 거주하고 있는 한 만성 통증 환자는 낙관적인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5년 동안 앓아온 만성 요통 해결책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주치의는 환자에게 통증 심리학자를 소개했다.

통증 심리학자는 그녀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주치의와 함께 그녀의 허리 상태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환자의 통증 진행 상태에 따라 통증 심리학자의 진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가령 환자가 우울증이나 장기적인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까지 여러 차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미국심리학회는 만성 통증 환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방식을 활동적으로 바꿔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통증이나 두려움 때문에 즐겼던 일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통증이 생활을 지배하게 둬서는 안 된다. 

또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통증 심리학자는 특히 환자의 감정적인 측면을 해결해 통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주치의는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알맞은 치료제를 정확하게 처방할 것이다.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한 사람의 통증은 주변에 그 사람을 아끼는 이들에게 분담되기도 한다.

스스로와 주변을 위해 통증 심리학자를 찾아 통증을 털어놓고 치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현명하고 용기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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