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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면역체계 약화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
2019-06-12 09:00:03
허성환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된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면역체계가 약한 임산부가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며 임산부의 감염이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와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태아의 자폐나 기억력 발달 이상 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감염은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우 위험해질 수 있는 일이다. 

바이러스는 미세한 감염성 유기체로써 자가복제하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 속으로 침투한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붙게 되면 세포 내에서 자신의 DNA 또는 RNA를 분비해 바이러스 세포 복제를 한다. 

바이러스의 유전 형질은 숙주 세포를 지배하게 되고 숙주 세포를 조작해 더 많은 바이러스 복제 세포를 만든다.

한편,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신체의 면역체계는 방어 태세에 돌입한다. 그리고 방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써 림프구와 단핵구 같은 백혈구가 바이러스와 바이러스가 감염시킨 세포를 공격한다.

▲홍역은 모든 사람에게 위험한 질병이지만, 특히 임신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사진=ⓒ123RF)

태아에 악영향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의 한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태아가 출생하게 되면 태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임신부는 특히 주변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성체 실험쥐의 자궁을 자극적인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태아 상태였던 쥐는 두뇌의 특정 부위에 영향을 받아 출생 후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됐다. 

이에 존 홀랜드 생리학과 교수는 “임신 중 염증은 태아의 두뇌 발달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궁 내에서 염증에 노출된 사람 태아도 유년기에 조현병과 자폐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작업 기억력도 떨어지고 두려움 반응이 달라지며 인지 능력도 바뀌고 사교성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홀랜드 교수는 “연구팀은 실험쥐 모델을 사용해 임신 중 염증 반응과 관련된 수많은 실험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태아의 염증 노출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홍역이 영유아에 미치는 영향

홍역은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지만 임신부에게 가장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영국의 27세 여성이 임신 상태에서 홍역에 걸리게 되자 태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이 산모는 중증의 호흡 질환에 시달려야 했다.

임신부의 경우 감염성 발진이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홍역 진단이 어렵다.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부에게서 홍역의 일반 증상인 발진이 보이지 않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임신 중 발생하는 면역체계 변화인 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은 소두증의 원인이 된다. 

소두증에 감염된 아기의 머리가 동일한 성별 및 연령대의 일반적인 아기에 비해 작아지는 선천적 결손증으로써 두뇌가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선천성 지카 증후군은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와 아기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선천성 결손증 및 장애 패턴이다. 

자궁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는 안구와 시각 발달을 주관하는 두뇌 부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건강한 자녀와 건강한 가족을 위해 임산부의 환경, 건강에 더 유의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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