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워라밸'을 강조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일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직장도 있다. 직장인과 전문직종, 주부 등 너나 할 것 없이 과중한 업무에 퇴근 시간과 주말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 일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진 소위 일 중독에 걸린 사람이 늘고 있다. 자신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생각하며 당장 해치워야 할 업무가 없으면 죄의식을 느끼는 워커홀릭은 결국 번아웃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번아웃의 뜻과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번아웃이란?


번아웃이라는 말은 미국 정신분석의사 허버트 프뤼덴버그(Herbert Freudenberger)가 처음 사용했다. 탈진 증후군, 소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어떤 일에 극심하게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돼 발병한다. 무기력과 심한 불안감, 자기혐오, 분노, 의욕 상실에 빠져드는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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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원인


치열한 경쟁과 장시간 근로 환경 속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가 많다. 직장인의 대다수가 직무 스트레스를 겪고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다. 강박적인 일을 떠맡다 보니 결국 아무런 의욕이 없는 무기력증에 빠진다. 무력감이 느껴지며 머리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따라오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가진 열정과 의욕이 사라지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과 논쟁에 자주 휩싸이고 성취감이 하락한다. 성격적으로 조급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 완벽주의자일 경우 더욱 증세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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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증상


남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과열 경쟁 속에 자기 존재 가치를 일에 몰두하므로 과도한 책임감을 혼자서 떠맡으려 한다. 단기간에 뭔가를 이루려고 하거나 일에 대한 충분한 보상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다. 성공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면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불안과 좌절을 겪다보면 자신을 결국 착취하는 상태에 이른다. 이로 인해 무기력을 비롯해 수면장애, 우울증, 대인관계 악화, 인지 기능 저하를 포함해 신체적인 고통도 호소한다.


번아웃 증후군 치료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먼저다. 그런 다음 실현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재 하는 일의 강도와 양을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번아웃 상태에 빠져든 만큼 단기 치료가 어려워 내면에 귀를 기울이도록 한다. 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몸과 정신 상태에 집중한다. 취미 생활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혼자서 버거울 때는 가까운 지인이나 전문의를 방문해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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