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다래끼로 안구가 퉁퉁 붓고 시야에 불편감이 생긴다. 다래끼는 눈물을 분비하는 짜이스샘과 마이봄샘, 몰샘 등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마이봄샘과 짜이스샘은 눈물층의 성분을 분비하며 몰샘은 땀을 분비한다. 우리가 아는 다래끼는 크게 두 종류다. 겉다래끼라고 부르는 다래끼는 짜이스샘이나 몰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이다. 주로 포도상구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속다래끼는 마이봄샘에 발생한 급성 화농성 염증을 말한다. 또 다른 종류로 콩다래끼가 있다. 콩다래끼는 산립종이라고 불린다. 마이봄샘에 발생한 무균성 육아종성 염증을 말하는데 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다. 마이봄샘 입구가 막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분비물과 조직이 축적돼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어떤 다래끼든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일상에 불편함을 가져다주는 눈 다래끼의 원인과 증상, 약물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자.

눈 다래끼 원인과 증상


눈꺼풀의 분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을 만든다. 기름은 자연히 배출되는데 이 과정이 지연되면서 기름이 쌓이게 된다. 분비샘에 누적되면 염증이 생기고 세균 감염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겉다래끼나 속다래끼 증상을 낳는다. 눈 다래끼는 급성 세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발적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며 피하 혹은 결막 하에 농양이 형성된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어 통증을 유발하고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압통이 심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물질이 피부로 배출된다. 속다래끼는 더욱 깊이 위치해있다. 눈 아랫면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 조직에 노란 농양 점이 나타난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진다. 발적이나 통증 등 증상이 약하거나 거의 없다.

다래끼 빨리 낫는 법(눈 다래끼 치료)


병력을 따져본 뒤 시진과 촉진으로 증상을 진단한다. 양안 상안검과 하안검을 만져보고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법은 몰라도 자연치유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지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더운 찜질이나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액을 처방한다.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항생제는 먹는 약보다는 직접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농양이 만일 저절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국소 부위를 절개해 배농한다. 콩다래끼는 크기가 작고 무증상일 경우 경과만 관찰해도 된다. 염증이 동반되면 비슷한 처방으로 치료한다. 그래도 빨리 낫고 싶다면 절개 후 내용물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소량 주사하는 시술도 치료 효과가 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렌즈 착용자는 안경을 쓰는 편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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