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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 '의료계' 혁신의 바람 일으키다
2019-05-16 15:52:05
허성환
▲VR은 의료 분야에서 큰 발전과 진보를 이루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가상현실(VR) 기술이 의료계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VR은 실제로 의료 시스템에 적용되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적 스토리텔링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일례로 일부 글로벌 제약 기업들은 VR을 사용해 약물 시각화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적혈구가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는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방식은 또한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정 공포증이나 신체 상해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또한 건강 전문가와 의료진들을 위한 효율적인 훈련으로도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VR 통한 영상의학

의료 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학회(SIR)는 최근 VR이 인터벤션 영상의학(IR)에서 환자의 해부학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이란 영상의학, 즉 방사선에서 사용하는 혈관 조영 장비와 투시 장비, 초음파장비, CT, MRI 등의 유도 장치를 통해 진단이나 치료를 하는 의학 분야를 의미한다. 

보통 피부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해당 신체 부위에 카테터나 바늘을 넣어 체내를 관찰하며 치료한다. 

특히 워싱턴대학의 웨인 몬스키 교수는 “VR을 통해 의사들이 전통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환자의 신체 내부를 관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라고 시사했다. 

대학 연구팀은 또한 CT 조영술 스캔을 활용해 환자의 보부 및 골반에 있는 3D 모델과 혈관의 홀로그램 이미지도 제작했다. 

이들은 이후 추적 시스템이 카테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안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3D 인쇄 모델에 카테터를 가이딩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이어 VR 카테터와 기존의 투시 안내 방법 간 시술 시간을 비교 분석하기도 했다. 

▲VR은 인터벤션 영상의학분야에서 환자의 해부학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VR 기술이 의료 산업에 더 향상된 효율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중요하기 때문. 

몬스키 박사는 “현재 IR을 통한 치료 및 회복은 영상유도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병원과 지역에만 한정돼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다른 방사선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VR 기술이 치료의 용이성뿐 아니라 정확성 및 효율성을 가져다준다는 답변을 얻었다. 

박사팀은 이 기술이 질의 의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전 세계 30억 명의 인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VR 및 의료 교육

VR 기술은 향후 의사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수련생들에게도 상호작용적이며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VR을 통한 신체 내부를 관찰함으로써 의대생들이 보다 인체 해부학을 철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실제로 환자의 몸을 열어보는 것이 아니므로, 전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환자의 상태에 필요한 올바른 치료법을 더 잘 식별할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련생들이 아직 의료 지식에 대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않은 단계에서 발생할 수 실수나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 훈련의 비용 역시 절감될 수 있다. 때로는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의료 세미나나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지만, VR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곳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는 신체 훈련 시설이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언제든지 VR을 통해 반복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다.

▲VR은 만성 통증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고통 경감에 큰 힘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불필요한 고통 감소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11%가량이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진통제에 의존하며 일상생활을 지속해나가는 중으로, 이는 오피오이드의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VR은 이러한 만성 통증의 사례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VR은 환자의 상태를 25%까지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VR 기술로 환자의 두뇌가 고통을 처리하는 것을 방지하고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곧 환자의 입원 일도 단축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익이 된다. 

환자를 VR 세계에 집중시켜 현재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스트레스 역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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