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히 방출되는 코티솔로 인해 복부 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들이 밝혀져 다이어터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유전자, 스트레스, 질병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유전자

유전을 고려하지 않고 신체의 크기와 구조를 논의할 수 없다.

건강 전문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칼리드 사에드 정골의학박사는 "유전은 지방 축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가계도 구성원 중에 '사과 모양' 체형의 조상이 있었다면 후손들은 충분한 신체 활동을 수행하고 칼로리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리둘레가 크고 복부에 지방이 많다면 사과 체형에 해당한다.

스트레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의 일부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생산적인 방법을 찾아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전문 영양사 미셸 사피로는 "복부 지방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이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싸움-도주 반응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 호르몬이 방출된다.

사피로는 또한 "반복된 코티솔 방출은 복부 지방을 축적시킨다"며 "코티솔은 다른 부위의 지방과 에너지를 복부로 이동시킨다. 필수 장기에 에너지를 즉시 공급하려는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의약품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특정 약물 또한 체중을 늘린다.

비만행동연합회는 "몇 가지 약물로 인해 매달 조금씩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체중을 늘리는 약에는 간질 발작, 당뇨병, 고혈압, 정신장애 또는 우울증 치료약이 포함된다.

불면증

또 다른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체중 증가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수면 주기의 변화는 식습관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에너지 보충을 위해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국 몸무게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유사한 연구에서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저녁 식사 이후에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담배

일부 사람들은 담배를 끊자 몸무게가 늘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금단 증상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몸무게가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한 달 안에 일반적으로 1㎏ 정도의 체중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담배를 끊고 최초 3개월간 체중이 증가한다. 반년이 지나면 체중 증가율이 다시 낮아진다.

금연에 따른 체중 변화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유사한 연구 결과 금연 첫해에 16%가 체중이 줄어든 반면 13%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이 질병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올리며 여성과 청소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간질 발작, 당뇨병, 고혈압 및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약은 체중을 늘릴 수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은 월경 기간이 짧거나 무월경이며 얼굴, 등, 가슴 또는 복부에 털이 과도히 성장하고 남성형 대머리, 낭포 여드름, 목과 겨드랑이의 색 변화 등이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운동과 건강한 식단과 같은 생활습관을 권장한다. 호르몬 치료 또한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에 명시된 바와 같이 체중 증가는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나이를 먹거나 생활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점차 체중이 증가한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났으면 가능한 한 빨리 건강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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