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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리 길이 불균형한 '하지부동', 치료법은?
등록일 : 2019-05-16 10:22 | 최종 승인 : 2019-05-16 10:22
김효선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TV 속 주인공 역할을 맡은 연예인들은 대부분 수려한 외모와 함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개성시대라 해도 아직까지도 서구적인 외형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인식이 이렇다 보니 자신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느끼는 사람들 중 일부는 더욱 큰 키를 가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작은 키를 가지고 있거나, 하지부동 등 신체 일부의 문제로 성장이 제대로 되지 못한 이들에게 있어 큰 키는 꿈 같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특히 한쪽의 다리가 다른 쪽에 비하여 유난히 길거나 짧은 하지부동은 외관상의 문제와는 별개로 건강문제까지 직결되는 위험도 가지고 있어 이들을 더욱 괴롭게 만든다.

하지부동은 원인에 따라 기능적 하지부동과 구조적 하지부동으로 나눌 수 있다. 기능적 하지부동은 무릎, 발목관절의 구축으로 인해 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다행히 실질적인 뼈의 변화 없이 외관상 차이만 보인다.

문제는 구조적 하지부동이다. 하지의 뼈 혹은 골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하지부동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길이에 차이를 발생시키고, 발이나 골반의 높이 차이도 구조적 하지부동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부동은 생활 속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방치하면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 및 관절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바로 하지부동이다.

기존에는 다리길이를 늘리는 수술로 일리자로프라고 하는 외고정 장치를 이용했는데 이것은 장기간 외고정 핀이 피부를 통해 뼈와 연결되어 있어 여러가지 합병증의 위험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리자로프 없이 다리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프리사이스(PRECICE)' 수술이 하지부동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프리사이스는 자기장을 이용해 뼈를 서서히 늘려 사지를 연장하는 내고정 장치로, 기존 외고정 장치 사용에서 동반되는 통증, 관절운동 장애, 핀감염 등의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

프리사이스는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계적으로는 8cm까지 연장이 가능하지만 실제 다리길이 차이에 맞추어 연장하게 된다. 하지부동을 치료할 때 얼마나 연장할지에 대해서도 단순히 엑스레이만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가장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길이를 잘 찾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부동 수술은 정형외과 고난이도 수술인 골연장술을 통해서 치료하게 되는데 환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수술이다. 프리사이스를 이용한 골연장술은 사지연장 분야에서 기존의 여러가지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하지만 사지연장술은 뼈와 주변의 근육, 신경 등의 연부조직 길이를 바꾸는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 및 좋은 결과를 보유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이동훈연세정형외과 이동훈 박사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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