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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수상소감 위해 “혹시 몰라서 대본 찢어 가지고 왔다”...'눈이 부시게' 대사에 오늘 하루 위로 받았다
2019-06-08 09:00:05
김경민
'눈이부시게' 대사 김혜자 수상소감(사진=ⓒJTBC)

[메디컬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김혜자의 ‘2019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이 연일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날 김혜자는 수상소감으로 '눈이부시게' 명대사를 언급했다.

김혜자는 이날 무대에 올라 "혹시 몰라서 뭐라고 인사말을 하나 하다가…아무리 아무리 외워도 자꾸 까먹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대본을 찢어 가지고 왔어요"라며 주머니에서 '눈이부시게' 대본을 펼쳐들었다.

이어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질 무렵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라며 명대사를 줄줄 읊어내려갔다.

김혜자의 수상소감을 지켜보던 김혜수, 염정아, 한지민, 김민정 등 후배 배우들은 김혜자의 깊이 있는 대사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배우 김혜자는 올해 나이 79세로 1960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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