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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들의 성장발달,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해야
2019-06-07 09:00:03
양진영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만물이 소생하고 생장을 시작하는 봄이 왔다. 3월에 새롭게 기관을 다니거나 기관을 진급한 아이들은 4월말이 되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을 것이다. 그러나 코막힘과 식욕저하라는 악순환 싸이클에 빠진 아이들도 있을 것이며, 작년 일년간 기관적응에 실패하여 키와 체중의 성장이 뒤쳐지고 있는 영유아들도 많을 것이다. 

아이의 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주며 키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생활 관리와 함께 올바른 근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꼼꼼한 진단, 부모님과의 상담, 환경 파악 등을 통하여 아이의 현상태를 파악하고 감기의 관리, 내과질환, 체형 관리를 통해 최종 키를 더 키울 수 있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과 영양이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키가 클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물려주신 키가 작은 경우에는 현 시점에서 예상가능한 최종키와 현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치료한다.

첫번째, 충분히 자는 것은 성장의 기본이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잠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코가 막혀서, 열이 많아서, 동생을 보면서, 불안감이 심해서 등등 자주 깨고 숙면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흔하다. 청소년기에는 외부자극, 아데노이드 비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원인에 의한 수면불량의 원인을 파악하여 교정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해야한다. 특정 장부가 약해졌을 경우 약한 곳만 집중적으로 보강하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감기에 1년에 6회 이상 걸리거나 한번 걸렸을 때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알러지 스펙트럼의 범주로 들어가면 코막힘, 잔기침, 후비루, 가래, 쉰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같은 항원항체 반응이 호르몬과 에너지를 소모시키면 그만큼 성장에 손해를 보게 된다.

세번째, 한번에 많이 못 먹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아이, 멀미가 심하거나 복통이 잦은 아이들은 한의원에 내원하여 소화기를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 병원 검사상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율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골고루 잘 씹어 먹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장내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성장치료의 기본 바탕이 된다.   

네번째, 유난히 신체 일부분에서 땀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 머리, 손, 발, 엉덩이 등등 부위는 다양할 수 있으며,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땀이 많은 경우에는 에너지가 새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속열이 맺혀있는 부분을 찾아 순환시켜주는 치료를 받게 된다.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자 하는 경우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기본적인 컨디션 관리와 성장치료를 통해 1년에 0.5cm~1cm만 더 키운다고 하더라도 최종기는 4~5cm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성장치료 방법은 소아무통침, 성장무통약침, 척추교정추나, 성장/성조숙한약 등이 있으며, 아이의 나이와 치료 계획에 따라 치료방법이 정해진다. 

속 빈 강정으로 키만 늘리는 약이나 주사는 의미가 없다. 면역력과 체력을 채우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가며 똑똑하고 아름답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라면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어느쪽인지 진단하여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말 : 위례 경희하늘맘한의원 김민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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