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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통증의 주범, 회전근개파열?
2019-06-12 09:00:03
양진영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어깨 관절은 사람의 신체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하루 3000번 이상 움직일 정도로 사용 빈도가 높다. 사용빈도가 높은 만큼 각종 어깨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대표적인 어깨 관절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어깨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으로 어깨 통증 원인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뼈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염증이나 퇴화, 파열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퇴행성 변화 및 혈액 순환 저하를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이외에도, 반복적인 어깨 사용, 과도한 스포츠 활동, 외부 충격, 어깨에 미세 손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에도 발생한다.

회전근개의 파열은 관절막, 특히 후방 관절막의 구축도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 제한이 생기며 특히 팔을 등 뒤로 올리기 어렵다. 이는 주로, 전방부나 외측부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팔 중간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팔을 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다가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며, 어깨에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심하다가 완화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파열된 힘줄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지방으로 변성되고 힘줄 내부에서 재파열되어 봉합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형외과적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환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뒤늦게 어깨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어 비수술적 치료로는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은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에 1cm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 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사이의 힘줄 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로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질환 상태까지도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최소 절개로 시행되기 때문에 출혈과 같은 신체적인 손상을 줄여 합병증이 노출될 확률을 대폭 감소시켜주며, 수술 후 재활이 빨라 대부분 2일에서 3일 정도의 입원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시술이다 보니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도 무리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 어깨가 무겁고 뻐근하다면 틈틈이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이 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사전에 준비 운동으로, 어깨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보다 심각한 어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도움말] 김포 사우동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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