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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에이물감 원인 역류성식도염? 담적병(담적증후군) 증상일 수 있어”
2019-06-12 09:00:03
최다영

[메디컬리포트=최다영 기자] 밤샘 작업을 자주 하는 포토그래퍼 박모 씨(41세, 남)는 평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속이 빵빵하고 답답한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병원을 찾은 박씨는 내시경 검사 후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처방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듯싶더니 시간이 흘러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한의원을 찾게 된 박씨는 담적병이란 진단을 받았고 두 달째 치료 중인데, 속이 편해지는 듯하면서 목이물감이나 복부팽만감도 점점 개선되고 있음을 느낀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서 조임쇠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특정 원인으로 인해 압력이 줄어들면서 위산이나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위의 내용물이 부패해 발생한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인 담적(痰積)이 주된 원인이다. 위와 장의 근육층이 무력해져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장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불규칙적인 식사, 과식 및 야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다량의 커피 등을 먹으면서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이 담적이며, 담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질환적 증상이 담적병(痰積病,담적증) 이다.  

담적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담적병(담적증)의 증상으로는 역류성식도염에서 보이는 목이물감, 가슴쓰림, 연하통 등 각종 증상을 포함하여 보다 포괄적으로 나타난다. 우선 소화기계 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나며, 담적 독소가 혈관과 림프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 어깨결림, 두통, 만성피로 증상, 어지러움증, 우울증, 불면증, 여성의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 조기폐경 등의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담적병(담적증)은 내시경, 초음파, CT 등의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이 반복적, 습관적으로 지속된다면 자가진단으로 담적병(담적증) 증상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은 박지영 원장이 말하는 담적병(담적증) 자가진단법이다. 

▲첫째, 소화기 증상으로 ‘명치와 배꼽 사이가 더부룩하고 덩어리처럼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 ‘명치통증이나 명치아래통증이 있다.’, ‘속이 자주 메슥거리고 울렁거린다’, ‘트림이 수시로 나고 가스가 자주 찬다’, ‘설사와 변비 등이 반복된다’ ,’차만 타면 멀미를 한다.’ 

▲둘째, 신경계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잦다’, ‘어지러움증을 자주 느낀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린다’, ‘불면증 증상이 있다’  

▲셋째, 순환계 증상으로는 ‘신장기능은 정상인데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어깨, 옆구리가 자주 결리고 뻐근하다’, ‘왼쪽갈비뼈아래통증, 오른쪽갈비뼈아래 통증이 있다’,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마지막으로, 비뇨생식기계 증상으로는 ‘소변양은 적은데 자주 마렵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고 성기능이 떨어진다’, ‘여성의 경우 냉대하가 많다’ 

이들 증상 중 5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담적병(담적증)을 의심하고, 한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담적병 치료방법으로는 위장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담적을 제거해야 한다. 박지영 원장은 “담적병(담적증) 치료는 한의원에 내원하기 까지 여러 병원을 거쳐서 오기때문에, 보통 치료 시작시기가 늦어 6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환자의 체질과 성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몸에 쌓인 노폐물과 전신에 퍼진 담적 독소를 제거하게 된다. 또한 약침과 침치료로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며 온열요법으로 위장의 뭉친 기운을 원활하고 따뜻하게 풀어주면 담적병(담적증)으로 나타나는 각종 질환적인 증상도 점점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담적병은 치료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 불규칙적인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토마토 등 위장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이상의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생활습관도 요구된다.  

사진 : 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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