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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손목터널증후군’ 범인으로 지목받아 ‘화제’
2019-04-18 09:28:34
박은혜
▲반복적인 손가락 움직임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메디컬리포트=박은혜 기자] 최근 손목터널증후군(CTS)의 새로운 주범으로 스마트폰이 지목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컴퓨터같이 타이핑과 관련된 전자 기기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것도 CTS의 원인이지만, 올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셀카를 찍는 것과 같이 간단한 행동으로도 CTS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위험 인자도 존재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유발될 수 있는 증상이다. 보통 손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특정한 활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동작으로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손목 터널, 즉 수근관은 손에 있는 힘줄과 신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수근관 내에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신경이 눌리게 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신경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신경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의학명 손목터널증후군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엄지나 검지, 중지가 경미하게 따끔거리거나 무감각해진다. 그리고 증상이 진행되면 감각이 팔과 어깨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증상이 심각해지면 손의 힘이 약해져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리는 수준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새로운 위험 요소

유타의과대학 외과의 숀 멘델홀 박사는 “셀카를 찍고 TV 앞에 장시간 앉아있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도 위험 요인이다. 셀카를 찍는 사람은 완벽한 각도로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손목을 장시간 구부리고 있으므로 CTS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사람들도 CTS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타이완 최대의료기관 대북영민총의원의 연구진은 최근 CTS와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장질환 간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증상이 악화되면 손의 힘이 약해져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가 CTS에 걸릴 확률은 8%이고 피부경화증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CTS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휴식

적절한 휴식만이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고 CTS 같은 ‘과다 사용 유도’ 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반복성 긴장 부상을 입은 환자를 모방하기 위해 실험쥐를 사용해 12주 동안 레버를 잡아당기게 하는 훈련을 시킨 후 4주간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자 실험 약물을 처방한 것만큼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휴식 후에는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병증과 요통, 건초염 같은 다른 부상에도 확장할 수 있었다.

한편, 템플대학 아만다 화이트 박사는 “휴식이 최초의 좋은 치료법이다”며 “그리고 휴식 후에는 조직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힘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TS 발병을 피하거나 최소한으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필을 쥘 때 힘을 풀거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 부드럽게 다루면 된다.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은 키보드를 공격적으로 세게 눌러서는 안 된다. 반복적인 움직임을 하는 일을 할 때는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인체 공학, 즉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았는지 점검하면서 좋은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셀카를 찍을 때도 손목을 지나치게 구부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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