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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이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의 부담을 줄이다
2019-06-04 09:00:04
양진영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게 발견되는 흔한 양성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종양조직으로 쉽게 말해 자궁에 혹이 생긴 것이다. 반면 자궁선근증은 자궁의 내막조직 사이사이에 병변이 위치하여 자궁을 비대하게 만든다. 두 질환 모두 생리통, 생리량 과다, 비정상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로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사실 과거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이렇다할 치료방법이 없었다. 특히 자궁근종이 크거나 자궁선근증이 자궁 전체로 퍼져 있으면 극심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여 결국 자궁적출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필요하지 않은 자궁적출수술 또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여성의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료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자궁적출수술에서 점차 최소한의 치료를 통해 자궁을 보존하여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치료에 대한 육체적, 심리적 부담감을 낮추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방법은 하이푸다. 하이푸는 초음파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으면 강력한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이 초음파에너지를 병변 조직에 집속시켜 발생하는 열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조직을 괴사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멸에 이르게 된다.

하이푸는 보통의 수술과 달리 절개나 출혈 등의 과정이 없다. 복부를 통해 초음파에너지를 쏘아 병변조직만 차별적으로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자궁내막이나 정상층의 손상이 적고 회복 속도도 빨라 치료 당일에 퇴원하거나 하루 정도 입원 후 퇴원을 할 수 있다. 직장을 다니거나 가정생활로 인해 오래 시간을 비우기 힘든 여성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푸가 비수술적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간편한 시술인 것은 사실이나 어떤 장비로 누가 치료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하이푸는 병변조직을 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닌, 영상을 통해 병변조직을 확인하며 괴사시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장비의 정확성과 의료진의 섬세함이 성공적인 치료의 조건이다.

또한 하이푸는 고온의 열을 이용한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화상이나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이푸 시술 전 하이푸 시술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내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부산 위대한탄생여성병원의 차문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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