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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잦은 음주로 생긴 구취, 입냄새 치료 원인제거 중요해
등록일 : 2019-04-13 00:00 | 최종 승인 : 2019-04-13 00:00
오진우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직장을 다니며 바쁜 와중에도 다방면의 인맥을 쌓거나 취미활동을 즐기기 위해 퇴근 후 여러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다가온 봄은 각종 단체 및 모임들의 신년 행사들이 많은 시기로 사람들과 만남이 잦은데, 이와 같은 자리가 결코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J씨도 모임에 나가는 것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초조하다. 어렸을 때부터 구취 때문에 고생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대학 졸업 후 영업직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한 후, 술자리를 자주 갖게 되면서 조금씩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이러다 말겠지'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직장 동료의 '입에서 냄새가 좀 나는 것 같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 후 자신의 입냄새 여부에 대해 더욱 민감해졌다. 평소에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자가진단을 반복해 보니 공복일 때와 과음한 다음 날에 더욱 심해지는 것을 깨달았다. 술자리 틈틈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구취제거 스프레이도 뿌려가며 구취 관리에 힘써보았지만 좋아지는 건 잠시일 뿐, 금방 심해지는 입냄새 때문에 여전히 술자리는 신경쓰이고 불안한 자리다.

보통 구취라고 하면 J씨처럼 구강 내부의 청결에만 신경 쓰면 해결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른 원인 때문에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기름진 것을 좋아하는 식습관으로 유발된 위장 질환,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어 생긴 간기능 저하 등이 있으며, 잦은 음주로 인한 간기능 저하 또한 이에 해당된다.

특히 술자리가 잦은 20-40대 직장인은 간열로 인한 구취가 많은 편이다. 간에 열이 쌓이고 기능이 저하되면 속에서부터 역한 냄새가 발생되어 올라오며 복부 팽만감, 안구 충혈, 만성 두통 등도 동반될 수 있다. 더불어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원인이 되는 장부의 열을 내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실시한다. 간열로 인한 구취를 호소하는 사람은 간의 열을 내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약을 복용하고 저하된 장부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침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이를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의료 기관을 방문해 근본 원인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적인 입냄새제거는 단순히 입냄새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입냄새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구취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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