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Trend & Policy
구강 건강,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연관 있어
등록일 : 2019-04-11 13:31 | 최종 승인 : 2019-10-02 17:40
허성환
▲건강하지 못한 구강 상태는 심장 건강과도 연관이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구강 위생이 열악하면 수많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중 일부는 매우 심각한 정도다.

눈을 영혼의 창이라고 한다면, 입은 신체 건강의 창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상 벌어지고 있는 일을 구강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자들에게서는 치주 또는 잇몸 질환을 볼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구강 질환이 인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일상적으로 구강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심장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하고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인체의 다른 부위처럼 구강에서 박테리아가 무수히 많지만 대부분은 무해하다.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메커니즘과 구강 관리가 결합돼 이 박테리아를 통제 하에 두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양치질과 치실질로 구강 위생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박테리아가 최대 수준에 이르면 잇몸 질환과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는 1일 2회 최소 2분간의 양치질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자신을 보호하고 구강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면 건강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123RF)

 

조심해야 할 점

잇몸 질환은 치아의 토대가 되는 조직과 뼈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의 원인은 치아에서 볼 수 있는 끈적거리는 막인 치석에 있는 박테리아다. 염증은 이러한 감염에 대한 잇몸의 반응으로써 잇몸을 붉고 붓게 만든다.

치은염이라고 알려진 질환에 걸리면 잇몸이 붉고 붓게 되는 증상 외에도 양치나 치실을 할 때마다 출혈이 발생한다. 잇몸이 치아를 단단하게 고정시키지 못하고 부어서 헐거워진 상태가 되면 즉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때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의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구강이 변해 의치가 맞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모두 문제를 나타내는 징후다.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치주염으로 이어져 뼈를 잃게 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치주염은 치석이 잇몸에 쌓이면 발생하는 질병이다. 신체가 독소에 반응할 때 생성된 박테리아는 자동적으로 치아 주변의 뼈와 조직을 붕괴시킨다.

만성 질환과 잇몸 질환, 구강-신체 연결

만성 질환은 잇몸 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잇몸 질환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에는 뇌졸중과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기종, 심장질환, 간질환, 비만 등이 있다.

구강과 같이 인체의 다른 부위에 있는 세균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몸 전체로 확산돼 심장의 손상된 부위에 붙게 되면 심장내막염이 발생하고 심장 내벽에 감염을 유발시킨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도 병세가 진행될수록 구강 건강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DS 또는 HIV 환자 또한 입 안에 고통스러운 점막 병변이 발병한다. 뼈가 약해지는 질병인 골다공증도 치주염 및 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전자 담배든 일반 담배든 그 유형에 관계 없이 흡연을 하게 되면 잇몸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구강 위생 조사

세이프티 앤 헬스 매거진(Safety & Health Magazine)에서는 682명을 대상으로 양치 습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구강 위생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가량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임 연구원인 마츠이 쇼고 박사는 해로운 구강 위생이 심장 상태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해 진행했던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잇몸 질환이 혈압을 높이고 심지어 고혈압 처방약 효과도 제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혈관 전문의 앤 볼거 박사 또한 잇몸 질환으로 인해 신체가 지속적인 염증 상태에 높이게 되고 이는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예측변인이라고 설명했다.

구강 위생을 인식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보호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 검사를 받아 구강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