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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한증치료, 수술만이 해법 아냐
등록일 : 2019-04-11 12:39 | 최종 승인 : 2019-04-11 12:39
김효선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은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 모공을 닫고 피부 온도를 상승시킨다. 더우면 땀이 나는 것은 몸이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건강한 상태임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절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기온이 높을 때 외에도 땀을 계속해서 분비하게 된다. 특히 손이나 발에 주로 나타나는데, 이를 '다한증' 중에서도 수족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미관상의 문제도 있다. 먼저 수족다한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진액인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수분, 염분, 철, 마그네슘 등도 함께 빠져나간다. 이 경우 아이들은 성장 부진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또 손에 나타나는 다한증의 경우 본인은 물론 악수 등 접촉 시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을 줄 수 있다. 발 다한증은 양말을 축축하게 젖게 만들어 신발 벗는 것을 어렵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한증치료를 통해 하루 빨리 증상을 해결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마음 편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대의학에 발전에 따라 국소 외용제나 보톡스, 약물, 다한증수술 등 다한증 치료방법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의 경우는 수술에 대한 부담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증상에 따를 한약처방으로 다한증을 다스린다. 주로 사용되는 약재는 인삼, 작약, 회향, 지모, 황백, 황기 등으로 이뤄지고 근본 원인 해소에 맞게 처방된다. 한의학에서 보는 다한증 원인은 중초의 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 발생하는 끈적거리는 습기를 머금은 나쁜 열인 습열이다. 이 습열은 계속해서 땀을 발생시키며, 온몸을 피로하게 만든다. 어깨의 근육 뭉침, 허리 통증과도 관련되어 있으므로 제때 해소해야 한다.

비위의 습열 외에도 한의학에서 보는 다한증 원인은 예민한 성격과 관련된 심담허겁과 간기울결, 원기가 허해지면서 식은땀이 발생하는 허냉형다한 등이 있다. 이때에도 지한탕과 같은 한약처방으로 원인에 따라 교감 신경의 안정, 진액 보충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

손과 발에 땀이 흥건하게 발생하는 다한증은 다른 질환의 동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액취증 역시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 땀이 나는 원인, 동반된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적용한다면 치료 과정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다한증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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