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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까치발 서기 힘든 허리디스크,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2019-06-12 09:00:03
김효선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허리디스크는 하면 허리통증이나 허벅지, 종아리 뒤쪽이 저리는 하지방사통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외에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주요 증상이 있는데 바로 하지근력 저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외부의 어떤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위치에서 탈출되어 주변 신경을 건드려 발생하게 되는 척추 질환을 말한다. 척추뼈 중에서도 4,5번 척추뼈, 1번 천추 즉 엉덩이 쪽 척추뼈에서 디스크 증상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부위의 척추뼈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하지근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발이나 발목을 바닥 쪽으로 미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까치발을 서거나 발뒤꿈치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처럼 허리통증 및 하지방사통과 하지근력 저하를 부르는 허리디스크의 발병률은 매우 높은 편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169만명이었던 환자가 2016년에 이르러는 193만 9400명으로 집계됐다고 하니 발병률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제는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이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인식 탓에 치료를 꺼리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못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허리디스크 환자는 10% 내외로 환자의 90% 내외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척추 질환 치료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 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꼬리뼈내시경레이저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 도수운동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호전이 가능한데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비수술치료를 척추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꼬리뼈내시경레이저다.

초소형 내시경과 정밀 레이저가 내장된 3~5mm 내외의 얇은 관을 꼬리뼈를 통해 척추 내부로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찾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레이저를 사용해 감압하며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하는 방법이다.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협착증, 만성요통, 원인 불명의 허리통증, 수술 후 통증을 앓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30~40분 내외, 시술 후 당일 퇴원 또는 1박2일 정도의 입원 후 일상생활로 다시 복귀가 가능하다. 최소침습으로 이루어져 당뇨나 고혈압환자, 고령자도 시술 가능하며, MRI 상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병변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정확도 역시 높은 편이다.

꼬리뼈내시경레이저는 간단해 보여도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까다로운 치료기에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숙련도가 중요한 만큼 수술부터 비수술 치료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시술이라 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정밀한 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서 신중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척추를 지지해주는 코어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평소 척추 주변 근육을 키워주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 은평구 정형외과 성누가병원 이영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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