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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삼십견, 사십견?" 오십견은 옛말… 치료 서둘러야
2019-06-12 09:00:03
김효선
▲화성 향남 더바른신경외과 백호규 원장

[메디컬리포트=김효선 기자]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인 '오십견'의 이름은 50대 전후로 쉽게 나타난다고 붙여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질환에 걸리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통증과 함께 굳어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병이다. 어깨 관절낭이 노화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염증이 심하면 관절낭이 섬유성 변화를 일으키고 굳게 돼 잘 움직일 수 없다. 실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병은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 확률이 높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40%까지 증가한다.

오십견에 걸리면 어깨가 돌처럼 굳어 움직이기 매우 불편하다. 예컨대 어깨가 굳어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어지고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힘들다. 또 통증 때문에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을 잘 수도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증세에도 병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해, 초기 치료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오십견은 조기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행해 지는 오십견 초기치료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인대강화주사나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같은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인대/관절/연골 등의 조직에 인체에 안전한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 및 향상시키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또 스스로 새로운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약해진 조직을 강화해 인대, 근육, 관절, 연골 등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충격이 일어난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법으로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는 절개, 마취가 없는 안전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택하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어깨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오래 방치된 오십견은 회복까지 1~2년 정도 소요된다.

오십견은 미리 주의를 기울인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의자도 푹신한 쿠션보다 다소 딱딱한 것을 사용하며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해야 한다.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고 수시로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힐 수 있는 스트레칭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습관들을 하나둘씩 실천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화성 향남 더바른신경외과 백호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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