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테니스엘보, 선수만 나타나는 질환? 주부에서도 흔히 발견돼 주의 필요
등록일 : 2019-04-10 09:32 | 최종 승인 : 2019-04-10 09:32
양진영
▲포천 송우리 서울베스트통증의학과 조주원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선수들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테니스의 백핸드(backhand)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이 무리한 힘을 받게 돼 발견된다고 해 테니스엘보라고 알려져 있다.

테니스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다.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생된 염증을 말하며,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꿈치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테니스엘보라는 이름 때문에 테니스선수라는 한정적인 직업군에게서 흔히 발생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가사노동을 주로하는 중년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

중년 여성의 경우 가사노동을 할 때 프라이팬을 혼자 든다거나 설거지를 하는 행동에서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무리한 가사노동은 팔꿈치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통증을 유발하며 흔히 말하는 테니스엘보가 발생하게 된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가사노동의 강도가 높아지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엘보가 발병할 경우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겪으며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 더 심해지면 손에 힘을 쥐었을 때 상과부에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열쇠를 돌리는 등 가벼운 동작도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발병 초기 팔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계속해서 팔을 쓰면 힘줄이 뜯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함에도 수술적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테니스엘보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체외충격파는 인대가 손상된 부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쏘아 신체 내부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충격파란 음속보다 빠른 압축된 파장으로 손상된 조직 재생과 혈류 공급, 주변 조직 자극 등의 효과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에너지 수준에 따라 회당 1,000~2,000번의 소리에너지(파장)를 초당 2~6회 발생해 5~15분간 치료하게 된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절개 시술방법으로 흉터가 없으며 시술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 부담이 적다.

또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3~4회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체외충격파 치료 후 부작용으로 통증 악화,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테니스엘보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최우선이다. 염증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사용해야 하는 동작을 피하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 포천 송우리 서울베스트통증의학과 조주원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