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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두증(뇌수종), 수술적 치료보다 발생 원인 제거하는 근본 치료가 중요해
2019-06-12 09:00:03
최다영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메디컬리포트=최다영 기자] 수두증(뇌수종)은 뇌척수액의 생성, 흐름, 흡수 장애로 인해 뇌실 내에 뇌척수액이 축적되어 뇌실이 커지고 뇌압이 증가하여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두증은 선천성 수두증과 후천성 수두증으로 구분한다.  

선천성 수두증은 태아 시절에 받은 자극이나 감염, 조직발달의 미숙이나 유전적 특성 등에 의해 발생하고, 후천성 수두증은 출생 후에 두부 손상이나 뇌막염, 뇌종양, 허약 등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수두증 치료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션트 수술이다. 션트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두개에 구멍을 내, 관(카테터)을 대뇌를 관통시켜 뇌실에 삽입한다. 삽입한 관을 통해 뇌실에서 뇌척수액을 뽑아 피부 아래로 관을 연결하여 흉강이나 복강 등에 뇌척수액을 배출시켜주는 것이다.  

션트 수술은 폐쇄성 수두등인 경우, 즉 종양이나 조직의 변성으로 인해 수도관이 막혀서 뇌척수액의 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린 상태라면, 뇌실에서 물을 빼 주는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급격한 뇌압의 상승으로 인해 급성적인 뇌손상이 진행 중인 상태라면 역시 션트 수술은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션트 수술은 증상을 완화 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먼저 수술에 의한 감염률이 높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서 감염이 될 확률이 높아서 또 다른 열의 발생이나 조직의 변성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감염의 합병증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약물 중독이나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 션트의 오작동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수술 후 2~40% 정도는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어 있다. 뇌실에서 막히거나 밸브가 오작동하거나 복강이나 흉강에서 막히거나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막히기도 한다. 이와 함께 뇌압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면, 너무 많은 뇌척수액이 빠지거나 너무 적게 배출되어 뇌압과 뇌척수액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션트의 오작동과 환자가 성장함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하고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  

이런 션트 수술은 수두증이 발생된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조작으로 뇌척수액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 환자들에게는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또한, 수두증(뇌수종)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고 뇌척수액을 뽑아주는 조치를 할 뿐인데 이는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있는데, 비가 새는 근본적인 문제인 지붕을 고치지 않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양동이에 모아서 외부로 배출하는 일과 같다. 

따라서 수두증의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원인 제거와 인체의 허약을 보강하여 뇌척수액의 생성과 흐름, 흡수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원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두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자각 증상을 개선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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