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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 면역력 강화, 키 성장 좌우한다
2019-06-09 09:00:03
최다영
사진=하이키한의원 수원점 김윤관 원장 

[메디컬리포트=최다영 기자] 미세먼지에 이어 꽃가루가 기승이다. 따스한 날씨에도 코를 훌쩍이거나 재채기를 하는 아이라면 알레르기성비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비염을 앓게 된다면 성장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질환을 앓는 동안 몸은 아픈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게 되므로, 또래의 건강한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의학에서 볼 때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때로, 아이의 키가 가장 많이 크는 계절이다. 아이가 한창 커야 할 시기에 자칫 성장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알레르기비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하이키한의원이 내원한 만 8~15세 564명(남 125명, 여 439명, 2007년 1월~2009년 10월)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잦은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는 소화기허약증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성장 부진 요인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눈·코 주변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입천장과 눈이 가렵다거나 눈 밑이 검게 그늘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후각 감퇴, 두통,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앓았다면 75%의 아이가 6세 이전에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확률을 가질 정도로 유전적인 영향이 큰 질환이기도 하다. 알레르기비염은 특히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키 성장 부진의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알레르기비염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억제해주는 등 직접적인 질환 치료가 기본이지만 아이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새벽이나 아침에는 되도록 바깥 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문밖에서 반드시 옷의 먼지와 꽃가루를 털어내고 집에 들어와 깨끗한 물로 눈과 코를 닦아 주도록 한다. 평소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를 많이 섭취해 면역력을 기르도록 한다. 제철인 봄나물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되도록 당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 학기의 스트레스나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쉬우니, 휴일에는 푹 쉴 수 있도록 한다. 

아직도 알레르기성비염을 환절기 감기로 착각해 방치하는 일이 많다. 열흘 이상 콧물과 코막힘이 지속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봄에 맞춰 면역력을 강화하고 키 성장을 돕는 한약을 달여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아이가 한창 커야 할 봄을 낭비하게 하는 요인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전문기관의 정기적인 종합 성장검사와 관리를 통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시기를 방해받지 않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수원점 김윤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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