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칼럼]오래 지속되는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아닌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어
등록일 : 2019-04-02 09:12 | 최종 승인 : 2019-04-02 09:12
오진우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허리통증의 원인이 허리디스크가 아닌 척추관협착증일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발병 부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 목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경추 척추관협착증,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요추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특히 요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할 수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해 척추관협착증에서는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게 된다. 통증의 양상도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앉아 있을 때는 괜찮지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픈 등 보행 장애 증상도 나타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언뜻 보면 비슷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이나 한의원 등을 방문해 조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모두 빠른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통증을 완화하고 개선할 수 있다.

한방치료에서는 한약치료 및 추나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해 치료한다. 한약치료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이로 인해 유발된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 추나요법을 병행하는데, 추나요법이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사용해 힘의 강약을 조절하고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추나요법은 망가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사가 손가락 및 손바닥 힘으로 방향, 강약 등을 조절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는다. 이는 섬세한 치료가 필요하기에 노하우와 치료 경험이 충분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하기 쉬운 질환은 아니다. 그럼에도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한다면 퇴행성 변화를 늦출 수 있다.

도움말 : 분당 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