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문은상 대표이사 (사진출처=ⓒ신라젠)

신라젠이 "1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임상시험과 신규 R&D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19일 1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공시 입장문을 통해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임상시험과 신규 R&D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사채의 발행대상자는 키움증권과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 키움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삼성증권, KB증권 등이다.



▲신라젠 CI (사진출처=ⓒ신라젠)


신라젠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펙사벡의 적응증 확대', '병용요법에 따른 파이프라인 확장' 및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추가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회사의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히 유방암 대상 펙사벡+ICI 병용요법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방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전세계 발병자가 26만 명에 이르며 169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로 '펙사벡이 블록버스터 약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병용요법을 통해 약물 반응성을 높여 Best in class를 목표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펙사벡에 이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 방향에 대해서 "첫번째로 'JX-970' 개발은 ICI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종양을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ICI)와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준비한다"면서 "두번째로 ICI 유전자를 항암바이러스에 직접 삽입해 병용요법을 하나의 바이러스로 해결함으로써 안정성과 효율성의 증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수도권 지역의 신규 R&D센터 설립 검토에 대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대학, 연구소, 병원 등과의 공동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연구 전문인력 추가 채용, 동물실험 센터 설치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 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의 임상 3상(First in class) 및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임상(Best in class) 비용과 관련해서는 기존 보유 현금자산(작년 12월말 기준 약 1130억 원)으로 충분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이에 신라젠은 유동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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